PRAK's Blog: Versioning Up the Web! 은 프라크(Prak)가 만드는 웹 2.0에 대한 정보 모음입니다.
2004년 10월, 미국에서 웹 2.0이라는 용어가 처음 제창되고 이제 1년 반이 지났습니다.
작년(05년) 5월경 부터 미국에서 많은 반향을 불러 일으키더니, 이제 한국에도 그 뜨거운 열기가 넘어온 듯 합니다. 올해 들어 년초부터 웹 2.0 컨퍼런스들이 성황리에 개최되고, 블로그스피어 뿐 만 아니라 신문지상에서도 심심치 않게 웹 2.0이란 용어를 접할 수 있습니다.
하지만, 팀 오라일리와 그 동료들이 처음 개념을 소개할 때에도, 똑 부러지는 정의 보다 이전과 이후의 대비를 통해 두리뭉실하게 개념화를 시도했듯이, 아직 사람들이 모두 공감할 만한 명확한 정의는 만들어 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. 사람에 따라 기술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사람, 미디어로 이해하는 사람, 또 하나의 하이프로 해석하는 사람 등 제 각각입니다.
이 상황이 잘 못 되었다기 보다, 아직 웹 2.0 이라는 것이 그 모습을 갖추어 나가는 중 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. 웹 이라는 것이 통째로 버전업이 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습니까? (개인적으로, 웹 2.0 이라는 이름은 참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.)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어떤 방향으로 버전 업 되어 갈 것인가에 영향을 주고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조지 소로스가 말했던 reflexivity 대로 말입니다.
이전부터 이 주제에 대해 좋은 글들을 많이 남겨주신 웹 2.0의 전도사들(Evangelist), 태우님, 윤석찬님, 전종홍님, 김중태, LikeJazz님 덕분에 저도 빠른 시간에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. 더불어, 저도 제가 공부해가면서 알아가는 것들과 제 생각들을 나누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. 지식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을 믿으니까요.
제 블로그는 비즈니스적인 시각에서 주로 접근할 생각입니다. 과연, 웹 2.0이 닷컴버블2.0인지, 아니면 진짜 가치가 있는건지 알아보고, 있다면 어떤 일들이 가능할 지 한 번 탐구해 보겠습니다. 그리고, 우리나라가 여태 앞서왔던 인터넷 세상에서 헤게모니를 놓치지 않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아 보려합니다.
이 블로그는 정제된 생각보다는 제가 알아가는 과정의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. 원래 공부하는 동안에 할말이나 의문이 더 많은 법이 아니겠습니까? 산사의 고승처럼 다 알고나면, 오히려 할 말도 열의도 없어지겠지요. 이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니, 제가 드는 의문이나 이해를 풀어 놓을 수 있을 열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. 모쪼록, 미숙한 지식으로 쓰는 글들을 너그러이 보아 주십시오. 다른 분들과의 생각의 교류를 통해 더 정리되어가는 블로그로 만들고 싶습니다.
2006.4.1